8월의 마지막 주말인 8월 30일 울진 군청 앞에서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울진군민들의 촛불 집회가 열렸다.

울진장애인부모회, 전교조 울진군지회, 울진사회정책연구소 회원과 울진군민들은 이날 울진군청 앞에서 촛불을 밝히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바라는 진실규명이 가능하도록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한 세월호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였다. 또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 코너를 마련하여 세월호특별법에 관한 진실을 군민들에게 설명하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식들이 침몰하고 있는데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을 생중계로 봐야하는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가족들이 대학특례입학과 의사자 지정을 요구한다는 주장들에 대해서는, 그것은 유가족과 관계없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제출한 특별법안에 있는 내용일뿐이며 유가족이 제출한 특별법안에는 대학특례입학과 의사자 지정과 관련한 주장이 없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유가족들은 어떠한 보상보다도 세월호 사고의 진상이 규명되고 안전한 나라가 되는 것이 자식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 이상훈(010-938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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