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법/법산 합장


       지법/법산 합장
<독자시> 추석, 그 그리움...

깨소금 듬뿍 넣어 빚은 송편
한 입 크게 먹어 보아도
그 때 어머니의 그 손맛이 아니어서
허전한 마음에 눈물을 먹습니다

인절미 고물 듬뿍 묻혀
한 입 맘껏 먹어보아도
내 입속에 밀어 넣어주시던 그 손맛이 아니라서
그리움을 먹습니다

아~
추석이 오면
돌아가신 어머니가 못견디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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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법/법산합장... 어머니의 사랑이 스물스물 되살아나는 추석입니다.

간장 하나에 비벼주셔도 그땐 참으로 맛있었지요.
명절때마다 그리운 사랑에 눈시울 촉촉히 젖어듭니다.

색동옷 입고 어머니 앞에서 재롱부리던 아슴거리는 시절
한번만이라도 되돌아간다면..

추석은 못견디게 그리운 나의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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