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마을공동 채취구역 송이도둑 설쳐


송이 생산 농가들에 따르면, 올해는 일기가 맞아 떨어져 송이 작황이 좋아 풍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공판장을 열어 수매에 들어간 울진군산림조합 (조합장 장대중) 은 어제까지 총량 3,070kg을 수매했다고 밝혔다.

울진산림조합 관계자는 현재 대체로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추석연휴로 인해 택배의 휴무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아직 물량이 작은 것은 송이생산 초기로서 울진군의 낮 평균기온이 높아 "오는 15일이 지나야 본격적인 가을송이가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울진송이 입찰가격은 1등급 158.810원 2등급 138.810원 3등급 97.800원 등외 78.810원으로 입찰가가 형성됐다.

한편 울진국유림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을 전후한 국유림 채취구역내 송이 절도 사건들이 다수 발생하여 일부 사건을 입건하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추석날 점심 때 쯤에는 북면 두천1리 마을 구역내에 인접마을 A씨(69세)가 송이 약 2kg을 절취하다 동네 사람들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두천1리 주민 모씨는 아직 성장 중인 아기송이들을 깡그리 채취하여 큰 피해를 주었다고 밝혔는데, 다 성장하면 약 10kg에 달해 시가 약 3백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다.

                                                   /타임뉴스 백두산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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