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달여 만든 양파즙과는 차별화된 과채주스


경상북도는 지난 7월 2일부터 올해 양파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도내 생산량이 과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수출하 방지를 위한 수매확대 4,600톤, 국내 시장격리를 위한 수출추진 2,000톤, 소비 다양화를 위한 양파 가공 400톤, 소비촉진운동 300톤 등 총 7,300톤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8월 20일 현재 수매확대 5,330톤, 수출 2,000톤 등 7,600톤에 대한 처리대책을 추진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수급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양파 소비방식의 다양화를 통한 소비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건강에 좋은 사과와 양파를 혼합한 양파주스 ‘상쾌한 만남’(사진)을 대구경북능금농협과 공동으로 개발해 왔으며, 드디어 신제품 2종류를 출시하게 됐다.

기존 달여 만든 양파즙은 뛰어난 건강 효능에도 불구하고, 양파 특유의 향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양파를 착즙한 농축액에 사과농축액·한방농축액을 가미해 양파 특유의 냄새는 없앤 양파주스 시제품 6종류를 1차 개발했다.

지난 7월 7일 도청 실국장을 상대로 1차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3종류를 먼저 선발하고, 1차 선발된 3종류에 대해 도청직원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2차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그 가운데 맛이 우수한 양파주스 1종류와 일반 소비자를 위한 건강주스 1종류를 최종 선발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지난 8월 10일 성서 하나로클럽에서「상쾌한 만남 신제품 출시 판촉행사」를 실시해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앞으로 각 시군 및 유관기관은 물론 대구시, 농식품부에도 홍보·판매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포털사이트 광고와 행정·농협 직원 1만여명을 활용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전략과 도내 하나로마트 80개소에 공급·판매할 방침이며, 경북도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 ‘사이소(www.cyso.co.kr)’를 통해 특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웅 경상북도 농축산국장은 “서양에서는 ‘양파는 7가지 병을 고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유익한 세계 3대 채소이니, 이번 기회에 가족의 건강도 지키고 양파 재배농가 얼굴에도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경북지역신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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