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 모델, 수입대체 효과 약 1,500억원
건설가동기간 세금제외 지역지원금만 9천억원
지역출신 손병복 본부장 원전가동안전 또 안전

        

울진신문 창간 23주년 / 한울원자력 특집--------------




◆ 국가선도기술사업으로 개발된 신한울원전(APR1400) 


       손병복 한울원자력 본부장
신한울 원전 1,2호기 건설 사업은 2002년 5월 정부로부터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이후 약 8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사에 착수하였다. 총 공사기간은 95개월로 2014년 8월말 기준으로 약 62%의 공정률을 달성하였다.

주요 공사 진행사항으로 2010년 4월 공사현장의 터를 닦는 작업인 부지정지에 착수하였고, 2011년 12월에는 원자로건물과 보조건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암반까지 굴착하는 작업인 본관기초굴착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2012년 7월에는 1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하였고, 2014년 4월 30일에는 1호기 원자로를 설치했다.

신한울 원전 1,2호기는 APR1400(Advanced Power Reactor 1400) 원전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신형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국내에서는 신고리3,4호기에 이은 두 번째 건설이며, 2009년 UAE에 수출되어 건설되고 있는 원전과 동일한 노형이다. 이는 핀란드, 베트남 등 해외 신규 원전건설을 수주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정부와 한수원은 APR1400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992년부터 10여년간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지정하여 추진해왔고, 국내 기술진의 건설, 시운전 및 운전경험에 최신 원전기술 등을 접목해 개발하였다.

첫째, 경제적 측면에서 APR1400 모델은 기존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에 비해 설비용량은 40%, 설계수명은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되어 발전원가를 10% 이상 줄여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둘째, 환경적 측면에서도 심해 수중 취․배수 침매공법을 도입하여 온배수 영향을 최소화 하였으며, 해안선을 유지하면서 연안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안전성 측면에서 수소폭발 방지에 대비하여 피동형수소제어설비를 설치하고, 전원상실에 대비하여 비상디젤발전기와 이동형 발전차량을 배치하였으며, 내진설계를 리히터 규모 6.5에서 7.0으로 크게 강화해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 최초 완전 국산화 원전“신한울 원전”

신한울 원전 1,2호기를 수식하는 단어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단어는 ‘최초 완전 국산화 원전’ 이다. 원전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은 2006년 원전기술발전방안(NU-Tech 2012)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하였고, 2010년에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과 2012년에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국산화를 성공하였다.

그리고 국산화된 기자재를 신한울 원전 1,2호기에 적용하여 최초 완전국산화 원전을 건설 중이다.

신한울 원전 1,2호기는 그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해 왔던 원전 핵심 기자재인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과 ‘원자로냉각재펌프(RCP)'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은 원전의 운전과 제어, 감시, 계측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웨스팅하우스의 모델보다 설치·유지보수가 탁월하고, 제어와 정보 체계도 2중화해 안전성과 신뢰성, 운전 편의성이 월등히 나은 것으로 평가되며 호기당 1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원자로냉각재펌프(RCP)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사이에서 물을 순환시키고 원자로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설비다. 원자로냉각재펌프(RCP)의 국산화로 2개호기 기준 약 13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신한울 원전건설은 울진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신한울 원전 1,2호기 건설사업은 기존 한울 원자력 5,6호기와 인접한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 150만㎡(45만평)의 부지에 1,400MW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2기를 건설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건설기간 동안 총 공사비 7조원이 유입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사로 연인원 약 600 ~ 700만 명의 고용창출효과 및 소비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건설 및 운영기간동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특별지원사업비 약 1,245억원, 기본지원사업 약 3,740억원, 사업자지원사업 약 3,740억원 등 8,725억원이 지역사회에 환원돼 울진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재정자립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2012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발표한 한울원자력본부 지역경제기여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울원전 손익예산 실적에 의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경우 생산유발액은 1조 6325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이 7022억 98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울원전이 지역경제를 사실상 견인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손병복 한울원자력 본부장은 “한수원의 존재이유이자 핵심가치인 원전 안정성 확보를 통하여 안전하고 안심한 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항상 지역주민 곁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화합경영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외협력처 홍보팀 박완국 (☎ 054-785-284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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