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 아저씨

                                       정유진(울진초 6학년)


나는 ‘최열 아저씨의 환경이야기’ 라는 책을 읽었다. 그 중에는 먹을거리, 쓰레기는 물론 물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먹을거리에 대해 쓰려고 한다.

책에서는 요즘 어린이들이 옛날 어린이들보다 훨씬 키가 크고 몸무게도 늘었지만 오히려 힘이 약해졌다고 한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가공식품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아이스크림, 과자, 라면 등등 공장에서 만들어 내기 때문에 화학 물질인 식품 첨가물과 색소, 방부제 등을 많이 넣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작가는 집에서 요리를 만들 때 단 한 번이라도 화학 조미료를 쓴 적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화학 조미료는 환경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아주 해롭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한 여학생이 화학 조미료를 너무 많이 먹어 죽어서 매년 10월16일을 ‘화학 조미료 안 먹는 날’ 로 정할 정도라고 한다.

또 햄버거에 들어있는 쇠고기가 우람한 숲을 망가뜨린다고 한다. 왜냐하면 많은 소를 기르기 위해서는 숲의 나무를 베어 내서 소가 먹는 풀을 기르는 목초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목초지를 만드는데 쓰는 나무가 숲에 있는 나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한다.

또 농약은 약이 아니라 독이라고 한다. 작가가 어떤 택시기사에 들은 얘기이다. 그 택시기사 아저씨는 젊었을 때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었는데,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고엽제는 베트남 군이 밀림 속에 숨지 못하도록 나뭇잎을 없애기 위해 미군이 사용한 농약이다. 그런데 이 고엽제를 맞으면 몸에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시원해서 기사 아저씨 뿐 만 아니라, 같이 간 군인들도 이 고엽제를 맞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고엽제를 맞고 나서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가 막 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농약이 약이 아니라, 독이라고 한 작가의 말에 동의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맨날 환경을 생각한다 면서도 그렇게 환경을 위해 한 일이 없구나!’ 라고 말이다. 환경은 그 자체가 생명체인데 지켜주지 못하고 내가 편한 것만 찾다 보니 결국은 이렇게 까지 온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진심으로 환경을 생각해 주며 자연 그 자체가 생명체라는 것을 자연을 지키는 것은 곧 생명을 지키는 것, 이제 우리가 환경을 위해서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환경은 우리의 미래이니까.


                                                     ☆제2회 울진문학상 공모전- 초등부 우수작
                                                     울진신문사 주최/ 동아베스텍(주)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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