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오는 10월 29일 저녁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멧밥 묵고 가소』 를 무료 공연 한다.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연극 『멧밥묵고 가소』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여 공연비의 일부를 지원해 지역주민들의 ‘문화가 있는 삶’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문화공감사업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나눔을 통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격차 해소로 문화복지정책을 실현하고자 소외계층(기초생활수급자,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의 초청을 의무화하여 보다 많은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극단 광대모둠의 『멧밥 묵고 가소』는 2013년 수성아트리아 연극축제 리딩페스티벌 선정작으로 낭독 공연임에도 제대로된 한편의 연극을 본 것 같은 재미와 감동을 쥤다는 평과 함께 올해 공식공연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젊은 극단의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과 재치있는 상상력 그리고 배우들의 싱싱한 에너지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유교문화권에서의 제사는 당연시 되고 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하며 어른들이 모이는 근엄한 날 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그러한 문화는 점점 축소되거나 간략화 되기에 이르렀다. 이 작품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제사’라는 소재를 가지고 ‘가족’,‘치유’ 때로는 ‘웃음’으로 ‘가족은 가족이다’라는 단순한 명제를 확인시켜 주고 기억들을 더듬으며 현대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있다.

김진오 문화관광과장은 “깊어가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모든 세대의 문화가 분열된 현실에서 온 가족이 함께보고 감동할 수 있는 작품『멧밥 묵고 가소』를  많은 군민들이 함께 관람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회관운영팀 (☎ 054-78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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