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토사의 뱃길 따라


울진고등학교(교장 서정우)의 독도동아리 ‘독도아리랑’과 역사동아리 ‘SPEC’의 학생 30명이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울릉도 및 독도학술 탐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탐사활동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울진 일대에 조선 시대 울릉도 수토 활동과 관련된 유적지(월송포진, 대풍헌 등) 관람, 나리분지를 포함한 울릉도 지형 답사, 안용복 기념관, 석포전망대 및 독도 박물관 견학, 도동항 주변 행남 트래킹’과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울진군과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에서 주관한 이번 학술 탐사 활동은,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던 관헌’인 ‘수토사’의 뱃길을 재현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실시되었다. 독도아리랑과 SPEC 학생들은 이번 탐사 활동을 통해 울릉도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감상하고, 독도의 역사 및 현재의 사회적 위치에 대하여 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탐방을 다녀온 독도아리랑 회장 천부경 학생은 “직접 독도를 밟아보진 못했지만 내 두 눈으로 직접 독도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고,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독도를 지키는데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진·삼척 일대 해설을 해주신 심현용 학예연구사님께서는 “이번 탐방을 통해 울진이 울릉도를 가기 위한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울진과 독도에 대한 중요성을 바로 알고 사랑하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학생 인솔을 담당한 차수연 선생님은“책과 사진으로만 보던 독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온 것만큼 진정한 독도교육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이런 활동이 지속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며,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독도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울진고등학교 (☎054-783-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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