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 일대를 정비하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따른 사업부지내의 문화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 발굴조사는 구릉 정상부의 남쪽사면 지역에서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편과 석부등이 수습되고, 계곡부와 하단부에서 삼국시대 토기편과 조선시대 기와편이 수습되는 등 청동기시대의 주거지와 삼국시대 및 조선시대 건물지가 유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울진군은 6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단장 박영복)에 의뢰하여, 망양정 일원 유물산포지 30,988㎡에 대해 지난 11월17일부터 2005년 1월7일까지 발굴조사를 실시중이다. 2003년 9월15일부터 10월29일까지 망양정 일대에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경북도문화재연구원은 발굴조사의 목적에 대해서 “울진군에서 추진중인 망양정 공원정비사업 실시설계 이전에 매장문화재의 유무를 확인하는 조사를 실시하고,그 결과를 반영하여 공사 이전에 문화재 훼손과 파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명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