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백기흠)는 11월 5일 마이스터의 날을 맞이하여 멘토-멘티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대표 숲길인 금강송 숲길 걷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마이스터 1,2학년 전교생 160명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인솔교사 16명 이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본부 멘토가 13명 함께하였다. 이에 따라 금강송 숲길 걷기가 단순한 등산의 의미로 그친 것이 아니라, 진로선택을 위한 체계적인 상담시간이자 의미 있는 사제지간의 대화의 장으로 발전되었다.

금강송 숲길은 화창한 날씨 가운데 웅장한 소나무와 화려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었다. 학생들은 흙을 밟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학업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13.5km가 되는 장장 7시간의 길을 걸으면서 학생들은 서로의 우애를 다지기도 하고 멘토와 선생님께 조언을 들으면서 평소에 품고 있었던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너무 오랜시간동안 걸어 힘들긴 했지만, 이 과정 하나를 무사히 마침으로서 다른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고, “친구들 선생님들과 오래 대화할 시간을 가져서 유익한 것은 몰론이고 한수원 멘토 분께 상담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 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길들여져 점차 체력이 약해지고, 인내심을 잃어가는 현대 사회 흐름 속에 자연을 보면서 깊게 명상하고, 어울려 대화하는 이 하나의 체험이 학생들을 영마이스터로서 한층 성숙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054-789-8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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