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진회(재경 울진군 10개 읍면 회장단 친목회, 회장 강태희)에서는 울진군청, 재경울진군민회의 후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11. 8∼11. 9일까지 2일간 고향 울진 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였다.

 

11. 8일에는 후포4리 어르신 50명을 후포면 소재 우리마을숯불촌에 모셔 불고기전골, 떡, 과일 등 음식을 봉양하면서, 향토출신 이마음 가수의 진행으로 노래교실 봉사, 북면출신 손순녀 여사(한국 웃음개발원 원장)의 웃음치료 봉사, 울진읍 출신 민요가수 임경자 여사의 민요 봉사, 후포면 출신 홍성대 대표의 아코디언 연주 봉사, 울진읍 출신 김정임 여사의 어르신 치아관리 안내 등 다양한 경로잔치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는 김용승 재경울진군민회장, 임광원 울진군수, 안순자 군의원, 박주성 십진회 명예회장, 김세종, 홍용표 회장 등 회원 여러명과 자원봉사자 20명이 함께 하였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십진회회원 여러분과 자원봉사요원들이 작년에 이어 고향을 방문해 어르신을 받드는 모습이 너무 감동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을 하였고,

후포면 출신 김진주 회장과 홍성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감정이 북받쳐 흐느끼면서 마냥 울기만 하여 어르신들은 물론 참석자 모두가 함께 우는 고향 사랑의 감동을 자아냈다.

십진회에서는 준비해간 선물(목도리, 화장품 1셋트, 치아관리용품)을 어르신 개개인에게 전달하였고, 또 김진주, 홍성대 회장은 별도로 10키로 쌀 100포를 경로당에 기증하여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봉사단 버스편으로 후포4리 경로당까지 태워드렸다.

봉사단 일행은 평해 월송정을 찾아 울진군청에서 파견된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면서 상세히 몰랐던 내고향 울진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날 밤 온정면 백암온천 성류파크호텔에서 십진회 정기총회가 끝날무렵 온정면 유지인 이재원씨가 부인(엄정섭회장의 여동생)과 함께 봉사단 일행을 찾아와 불편한 곳이 없는지 살펴주었고,

11. 9일 09시30분경에는 온정면 덕산3리 경로당을 찾아 후포4리와 같은 진행으로 경로봉사활동을 하였고, 재경울진군민회 홍보대사인 평해출신 최누리 가수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먼길 찾아와 어르신에게 흘러간 옛노래를 선사하여 기쁨을 주었고,

덕산3리 출신 엄정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마음이 북받쳐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없다”고 하면서 울먹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신 후, 엄정섭 회장의 생가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였다.

오후 1시에는 서면 삼근1리 경로당을 찾아 경로봉사활동을 하였고, 장시원 군의원이 먼저 도착해 봉사단원을 반갑게 맞이 하였다.

박시연 재경서면 면민회장 외 3명도 이 소식을 전해듣고 서울에서 내려와 자리를 함께 해 경로봉사활동의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후포 4리 출신 김진주, 홍성대 회장은 우리마을숯불촌 식대 130만원 상당을 찬조, 박주성 명예회장은 봉사단 일행 저녁식대 95만원 상당 찬조, 온정면 출신 엄정섭 회장은 봉사단 일행 숙박비, 아침식대, 노래방 대관료 등 130만원 상당을 찬조하고,

또 김영미 재경울진군민회 재무부 차장은 당일 수락산 군민산악회 업무를 보고 오후 5시 버스편으로 울진에 도착, 밤 11시경 봉사자들과 합류하여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되었다.

자원봉사자 김정임 여사는 치아용품 150개 찬조, 성남시 복정동 소재 약진오리막국수 배수인 대표는 장작오리훈제 15마리 찬조, 내사랑울진 밴드리더/ 울진신문 서울지사장 황승국(십진회 사무처장)은 양주 1박스, 간식(제과점 빵), 현금 10만원을 찬조하였다. 그 외에도 회원 20여명은 별도의 현금 찬조로 경로봉사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경로봉사활동간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한 허옥란 십진회 여성부장, 손영심 재경울진군민회 감사,  울진읍 출신 이계선 여사, 평해읍 출신 장정애 여사, 죽변출신 이서윤 여사, 근남출신 이용희 여사, 기성출신 김영숙 여사 등은 회원도 울고 어르신도 울때 같이 눈시울을 적신 장본인 들이다.

봉사활동 장면을 촬영하여 영상제작을 한 기성출신 최연주 대표, 울진읍 출신 전광성(십진회 후임 사무처장), 기성면 출신 최동진은 남성 자원봉사자 부족으로 무거운 짐 운반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회원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황승국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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