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지역민과 함께 어우러진 울진고 제19회 연호제


울진고등학교(교장 서정우)는 11월 21일 울진청소년수련관 및 교정에서 임광원 울진군수님, 허정두 교육장님을 비롯한 각 기관장님, 의원님과 많은 학부모님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연호 樂 축제’를 열었다.

오전에는 울진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1, 2학년이 참가한 합창대회와 연극동아리 IF(지도교사 장경제)의 연극 공연이 있었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과 병중에 있어 함께하지 못하는 급우에 대한 마음을 담아 꾸밈없는 목소리로 노래하고,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그린 연극을 무대에 올려 틈틈이 닦아 온 기량을 맘껏 뽐내며 관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점심시간에는 먹거리 장터와 동아리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준비하여 회오리 감자, 순대볶음, 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생물과학, 화학, 수학, 요리, 컴퓨터 언어 등 다양한 동아리가 참가한 체험 부스에서는 특히 혈당과 혈액형 판정 등의 운영주제로 많은 체험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어서 오후에는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장기자랑 대회가 열렸다. 저녁 식사 후에는 학부모‧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에서 울진고의 자랑중의 하나인 현악 오케스트라 합주와 합창대회 및 장기자랑 결선으로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사회를 맡은 권이슬 학생은 “서툰 사회에도 불구하고 저를 따라와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서로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울진고등학교 서정우 교장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를 학부모님과 지역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훌륭한 울진고 학생들의 멋있는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평소에 모두가 함께할 기회가 잘 없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그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울진고 교육 공동체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로서 학교, 학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 교감하고 어우러지는 축제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울진고등학교 (☎054-783-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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