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교비 - 국어학 연구 가치 커
배잠사지 - 지역 유일의 당간지주

평해 북천교비(平海 北川橋碑-기성면 구산리 366-5)와 배잠사지 당간지주(盃岑寺址 幢竿支柱-근남면 구산리 923-1)가 각각 경북도 유형문화재 361호 및 문화재 자료 472호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평해 북천교비의 전면에는 북천교의 건립 경위와 건립시기가, 비의 배면에는 행서체와 초서를 사용하여 시주(施主)한 사람들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어 17세기 초 이 지역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름이 발음대로 새겨져 있어서 국어학 연구의 자료적 가치가 커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배잠사지 당간지주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돌을 다듬은 기법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간결하여 단아한 인상을 주고, 특히 울진 지역의 유일한 당간지주라는 점이 인정되어 문화재 자료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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