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와 시공사측 책임전가에 ‘급급’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울진군이 민간보조사업으로 건립한 죽변수산물시장의 횟집 수족관에 수개월째 모래가 다량으로 유입되어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발주처와 시공사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상인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 수산물시장 입주 상인들은 죽변수협이 강원도 소재 S건설에 의뢰하여 시공한 해수 공급 라인에서 지난 9월초부터 다량의 모래가 유입되면서 수족관을 가득 채워 활어가 폐사하는 등 영업상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동안 수차에 걸쳐 입주 상인들이 발주처인 울진군과 죽변수협측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서로 상대측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해수라인의 보수나 교체를 실시하지 않아 상인들의 피해만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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