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고향인물]조경업계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월간 “환경과 조경”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조경인으로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출신의 임재홍(55세)박사가 선정되었다. 1998년 1회부터 금년까지 7회째인데 금년에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선정위원회(조경관련 단체장, 역대 올해의 조경인, 본지 편집위원)를 구성하였고 업계나 독자로부터 많은 추천을 받았고 추천사유를 특히 중요시 하여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 하였다고 한다. 학술 분야에는 임승빈(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정책분야에는 양윤재(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수상하였으며 산업분야에 임재홍 박사(아아조경, (주)아산 종합조경 전무이사)가 수상 하였다. 노음 초등, 울진중, 울진고 임과를 졸업한후 울진군청, 서울시청 산림계 공무원을 거쳐, 한양대에서 석사, 상명대에서 대형수목이식기법 연구(이학 박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조경 기술사 시험에 14번 도전하여 성공한 끈질긴 분이기도 하다. 또한 13년간 전문건설협회의 기술자문을 맡아 조경업의 위상을 드높히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 조경분야에 한국이 참가하고 있지 않음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 수차례 건의하여 2005년 기능올림픽 조경분야에 한국이 참가 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론과 실무 경험탓으로 법정에서 수목에 관한 법적 분쟁이 발생시에는 법원 감정인으로 지정되어 합리적인 결정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법적 뒷받침을 하고 있기도 한다. 특히 임재홍 박사는 올초에 있었던 창덕궁 대형 느티나무 이식공사에서 탁월한 기술을 발휘하여 모두가 살리기 어렵다는 업계의 비관적 의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살려 보겠다고 자청하여 MBC가 중계하는 가운데 이식에 성공하였으니 이론과 실제를 일치시키는 수목에 관한한 대한민국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된 셈이다. 또한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생태연목 조경공사, 서울시 역점사업인 청계천 복원공사, 서울숲 조경공사 등 올해는 눈코뜰새 없이 보낸 한해였다고 한다. 올해의 조경인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 한다는 말에 고향 후배 중 수목에 관하여 일생을 몸바쳐 볼 용기있는 후배가 있다면 아낌없는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는 임재홍 박사, 나무가 많은 울진에서 태어난 탓인지 신장이 180cm를 넘고 마른체격이 꼭 생김새가 나무와 같이 생겼으니 나무를 위해 태어난 분 같아 보였다. /주진곤 서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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