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임광원)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찾아가는 등불교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움의 기회를 놓쳐 평생 문맹으로 살아오면서 한이 맺힌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기초 한글교육과 함께 기초 수학, 만들기, 그림 그리기, 일기쓰기, 글짓기와, 매년 “도전 골든벨”행사와 함께 “내고장 지역 문화탐방(소풍)”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에는 3년간 수업을 마친 기성리를 포함한 9개마을 150명이 수료하였고, 올해는 호월1리 등 신규 6개 마을을 포함하여 12개 마을 200명이 등불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2014년에 수료한 기성면 황보1리 윤수옥(84세) 어르신은 “지난 3년간 등불교실 수업을 받으면서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시내버스 탈때도 기사한테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 각종 고지서나 우편물을 다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은행에 가서 내 이름과 금액을 적고 통장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등불교실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임광원 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 복지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며, “등불교실을 통해 세상을 더욱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모든 군민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릴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울진군은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경로당 공동취사제를 시행하여 정부 모범사례로 선정된바 있으며, 치매예방교실, 노래교실, 각종 취미교실 등을 운영함으로써 평생 건강도시로 전국 최고의 행복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총무과 교육지원팀 (☎ 0547-789-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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