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방사성 핵종, 법정 허용치 이내 검출

2003년 하반기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의 울진원전 주변지역의 환경방사능 수치를 분석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강희동교수)가 밝혔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11월25일 덕구온천관광호텔에서 가진 「울진원전주변지역 환경방사능 분석 및 평가 주민설명회」를 통해 “2003년 하반기 울진원전 주변 및 2004년도의 주민 참여시료의 환경방사능 조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원전 시설 내에서 검출되고 있는 극미량의 방사화와 핵분열생성 핵종을 제외하고는 다른 인공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아 울진원자력발전소 가동에 의한 부지 외부의 방사선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울진원전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 방사성 핵종은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삼중수소, 은(Ag-110m), 니오브(Nb-95)가 검출되었으나, 세슘과 스트론튬은 과거 핵실험에 의한 영향으로 일반환경에서 검출되고 있는 핵분열 생성 물질이며, 삼중수소는 법정 허용치의 0.03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취·배수구의 저서생물과 해조류, 패류에서 검출된 은과 코발트, 니오브 또한 평상시의 변동범위 이내에서 검출됐고, 은의 검출량의 농도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일반인에 대한 허용선량의 0.0162%선의 낮은 수준으로써 그것 또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해양에서의 축적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방사능 조사를 수행한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올해 4월과 9월에 울진원전 주변지역 주민들과 공동으로 채취한 13종 63개의 주민관심시료와 2003년 하반기와 2004년 상반기 울진원전 부지 주변에서 채취한 527개 시료에 대해 환경방사능을 분석·조사하였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1996년부터 울진원전 주변지역의 방사능 환경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매년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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