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공법의 월천터널공사 완공 눈앞에
국도 7호선 북면구간 내년 6월 개통 예정

역사상 처음으로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원덕을 잇는 터널을 매개로 하여 땅속에서 만났다. 국도 7호선 확·포장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북면 나곡리 소재 엘지건설(소장 안치훈·53)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를 땅속으로 연결하게 되는 월천터널 건설 공사가 포장까지 완료하고 조명공사 일부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상행 205m, 하행 145m 길이의 월천터널은 도로 폭이 11.57m에 높이 8m로 터널을 굴진하면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서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에 구멍을 뚫고 죔쇠를 박아서 파 들어가는 나틈(NATM) 공법이 적용되었다. 북면 전체 구간의 국도 7호선 확·포장 공사를 시공중인 엘지건설(주)은 지난 2002년부터 연인원 4만3천2백명을 투입하여 공사를 진행 중으로, 2005년 6월경 북면 구간 전체가 개통하게 되면 기존의 7호선 국도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지건설 관계자는 “매봉터널, 고포터널, 월천터널 등 고난도 공법이 적용되는 터널공사만 3개에 이르는 북면구간은 그 어떤 구간보다 시공이 어려운 지역으로써, 월천터널 굴착 공사 중에 암반이 약한 일부구간이 붕괴되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명동기자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