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일의 가치와 방법을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


울진고등학교(교장 서정우)는 3월 27일(금) 16시부터 2시간 동안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및 교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지영 작가를 초청하여 ‘나, 우리, 세상’ 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공지영 작가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도가니>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쓴 작가로서, 자신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전달하여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공지영 작가는 강연을 듣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강조하였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울진고 최서하 교사(상담)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우선 나 자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이웃과 내가 속한 우리 공동체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강연을 기획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사회적 지위나 급여만으로 특정 직업을 꿈꾸기 보다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물음을 통해 얻은 삶의 바람직한 가치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이번 강연회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 날 강연을 마치고 공지영 작가는 “강연을 하는 내내 참여도가 높고 학생들이 질문도 많이 하여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는데,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강연에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하였고, 공지영 작가의 작품을 가져와 작가의 사인을 받는 열의를 보이기도 하였다.

‘우리’나 ‘세상’보다는 ‘나’ 자신만이 중요해져버린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공지영 작가의 강연은, ‘우리’를 사랑하고 ‘세상’을 아끼는 것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임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울진고등학교 (☎054-783-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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