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면 방촌길 사 영 대


봄은 새생명을 강하게 만들어 내는 희망의 계절입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좋은 절기에 금강송면이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함을 함께 자축합니다. 면소재지 삼근리(三斤里)의 옛 명칭은 수평동(水平洞)이었습니다. 서면(西面)이라고 부른 행정구역 명칭도 10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역의 역사성과 정서에 맞고, 21세기 새로운 시대환경 변화의 미래상에 걸맞게 면민의 자긍심과 이미지 재고를 도모함은 물론, 금강송 브랜드 가치를 창조적 생태관광으로 이미지를 높여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군민들이 뜻을 함께 함으로써 새로운 금강송면으로 개칭되었다고 봅니다.

금강송면의 인구는 1,531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3%(51,953명)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298.38㎢(임야95%) 로 군 전체 면적의 31%(989.3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600여년의 울진 금강소나무 원시림 군락지(40,151헥타)가 있어 이는 아주 소중한 보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금강소나무 브랜드가치를 보면 경제적 가치는 5조원이고, 자산적 가치는 79조원에나 달하는 무궁한 가치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금강송이 지닌 브랜드 가치와 시너지 효과와 혜택을 금강송면민에게 돌려주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주민이 어느 곳에 살던 모두 동일한 가치의 생활수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의 혜택을 모든 주민들이 고루 누리도록 하고, 지역개발 격차를 해소한미래상을 예견해 봅니다. 그리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발전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정책입안과 현실성 있는 집행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금강송면의 새로운 이름과 함께 더욱 융성 발전하고 축복받는 지역으로 으뜸나길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