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토) 오후 7시30분 주공연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오페라 최우수작 선정

 신비하고 아름다운 종소리를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에밀레, 그 천년의 울음”이 7월 30일(토), 오후 7시 30분,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주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경북오페라단(예술총감독 김혜경)의 창작오페라로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최우수 오페라에 선정된 작품으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되었다.


 오페라 “에밀레, 그 천년의 울음”은

에밀레종으로 더 잘 알려진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의 이야기로 아이를 쇳물에 녹여 만든 종소리가 ‘에밀레’로 들린다는 잔인하고도 슬픈 설화를 오페라로 엮어냈다.


  신라 혜공왕 4년, 하늘에는 2개의 해가 뜨고 각지에는 반란이 끊이질 않자 종제작자인 설노인은 최고의 종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종제작소를 신성한 장소로 만들고, 법을 어긴 딸과 사위의 갓난아기를 종과 같이 녹일 것을 결심하게 된다.


  마침내 신종의 완성을 보게되지만 딸은 실성하고, 설노인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특수효과, 영상 등을 동원한 화려한 볼거리로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신비한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라 기대된다.


  경북오페라단은 1999년 창단 이후 경북도내 주요도시를 20여회 순회, 멋진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온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오페라단이다.


/노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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