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현장 소음 비산먼지 고통 외면


벌목과 절토 등의 부지조성 작업이 한창인 울진읍 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 건설공사 현장이 기본적인 현장 안내표지판이나, 안전·환경시설 등을 갖추지 않고 강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기적으로 8월말이면, 이제부터는 태풍의 계절로서 언제 강력한 태풍이 불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넓은 면적의 절토면으로 발생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흙의 유실로  극심한 환경오염 및 환경 파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형 트럭들이 절토한 흙을 실어 나르고 있는 데, 다량의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면서도 비산먼지 방지막이나 휀스도 치지 않고, 세륜시설  마저 전무한 실정으로  인근 주민들은 심각한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생활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울진읍 전모씨(남 57세)는 “현장 사무실은 커녕 안전표지판, 공사안내 표지판, 공사개요 등의 기본적인 표지판조차도 세우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업체가, 울진군의 주요 공공시설물을 잘 건설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고 밝혔다.

공사 현장 주변은 울진읍 주택가와 인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산책과 운동을 하는 연호공원 인근으로서, 분진 등 환경오염 저감 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울진읍 생활체육공원은 울진읍내리 산 4번지 일원, 울진문화원에 인접한 65,800㎡의 부지에 총 사업비로 330억원이 투입된다. 공원내에는 다목적운동장, 풋살장, 테니스장, 볼링장, 탁구장이 들어선다.

지난 4월 9일 울진군은 울진읍 생체공원 건설사업을 조달청에 공사원가심사 및 공사입찰을 의뢰, 지난 6월경 착공됐다. 한편 울진읍 생체공원 안에는 국비 3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55억원이 투입될 2층의 국민체육센터도 같이 들어서게 된다.

국민체육센터 1층에는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2층에는 큰 대회가 가능한 규모의 핸드볼 경기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인데, 오는 9월 경 착공 예정이다.

                 
                                          울진신문/사건의내막  대구·경북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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