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내음과 풀 냄새 이야기집

 

 

 

시인이자, 본지 칼럼리스트인 출향인 전세중 작가가『인생 시간표』라는 수필집을 발간했다. 죽변면 봉평 출신인 전 시인은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로, 열린 시학 시로 문단에 나왔다. 

이번에 내 놓은『인생 시간표』는 전 작가의 6번째 책으로 크게 6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인생 시간표, 2장 리더는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3장 인생의 봄, 4장 연습이 필요한 삶, 5장 세상에 영원한 제국은 없었다, 6장 내가 걸어온 문학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 시간표』는 작가 전세중이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틈틈이 안전에 대하여 쓴 글도 있지만 공로연수 중에 있었던 일, 퇴직 후 국내외 여행하면서 있었던 일과 느낀 소감, 그리고 문학 공부를 하면서 깨친 점 등을 기록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이 작품 속에 그의 60평생 삶이 오롯이 녹아있다. 풋풋한 바다 내음과 싱그러운 풀 냄새가 함께 배어 있는 그런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전 작가는 책 서문에서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간다는 의미다. 꿈을 찾아가는 것은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다. 거슬러 오르는 인생길에서 만난 문학은 내게 설렘이요, 때로는 두려움이다. 견뎌온 세월만큼 내 마음 중심에 자리 잡은 오랜 친구이다.” 라고 썼다.

작가는 공직을 퇴임한 직후부터 울진신문에 2년 차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데, 독자들로부터 따뜻한 시선으로 글을 재미있게 쓴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2년 공무원문예대전 시조부문 최우수상, 2007년 공무원문예대전 동시부문 최우수상, 2014년 시 ‘죽변항’ 으로 울진문학상 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저서는 시집으로 <걸어오길 잘 했어요>, <봄이 오는 소리>, 수필집으로 <아름다운 도전>,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기행문집으로 <인도 여행>이 있다.

 

                                                                 /황승국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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