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김정희 후보와 43표 근소한 차
출신읍 평해에서 압도적 지지 받아


5명 후보가 출마한 이번 10/28 울진군의원 다 선거구 보궐선거 개표결과, 황유성 후보가 투표수의 약 29%을 295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수는 18778명이었고, 10259명이 투표에 참가 54.6%의 투표율을 보였다.

당초 황유성, 김정희 양 후보의 다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김정희 후보는 2,912표를 얻어 근소한 43표차로 2위를 했다. 후반전에 도한민 후보가 치고 올라온다는 여론도 설득력 있는 분석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5명의 후보 모두 자신의 출신 읍·면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포 출신의 김정희 후보는 울진남쪽 군의원 다 선거구 5개 읍면 지역 중 후포에서 1위를 한 황유성 후보 보다 1천표 이상을 더 얻었다.

당선된 황유성 후보도 출신지 평해읍에서 2위 김정희 후보 보다 약 4배 가까이 압도적 지지를 받음으로서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정희, 황유성 2강의 각축 속에서도 도한민 후보가 무주 공산 근남지역에서 득표율 1위를 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 번에 당선된 황유성 후보는 지역에서 폭넓은 지지와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현 군의회가 주민들로부터 신망을 잃은 상황에서 리더쉽이 있고, 의정 경험이 있는 재선의 황유성 의원에게 군민들의 기대가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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