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박경리 문학관, 평창 이효석 문학관 기행


울진고등학교 연호 도서관 도서부원(마중물 동아리)과 향나독서토론 동아리는 지난 11월 21일(토) 문학 기행을 다녀왔다. 원주 박경리 문학마을, 평창 이효석 문학관을 둘러보며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깊어진 가을에 진행된 문학기행은 삶에서 문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먼저, 박경리 문학마을에 도착한 학생들은 1시간 30분가량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작가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생가와 집필실, 문학관을 탐방하였다.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박경리 작가의 손도장에 자신의 손을 갖다대며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평창으로 이동하여 이효석 문학관과 문화마을을 관람하였다. 야트막한 언덕에 지어진 이효석 문학관 주변에는 메밀밭이 펼쳐져 있었고, 주변에는 문학관에 방문한 이의 눈을 기쁘게 하려는 듯 예쁜 조형물들과 이효석 동상이 있었다. 비록 시기가 맞지 않아 메밀꽃은 보지 못했지만, 학생들은 이효석의 문학세계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으며, 주변의 정경을 보며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을 상상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서 학생들은 박경리 작가와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배경을 알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문학적 세관을 넓힐 수 있었다고 하였다.

문학기행을 준비한 마중물 동아리 회장 주예슬 학생은 “멀리 왔지만 긴 시간 동안 차를 탄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오늘 문학기행이 알차고 좋았다. 평소에 많이 접하는 문학작품이었지만, 직접 작가의 생가도 보고 문학관에 가서 해설도 들으니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진고등학교 (☎054-782-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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