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사 / 출향인 소식


매화 출향인 한원희여사 전통복식전

인사동 “인사고전문화중심”에서 열어

 

 

 

매화 출신 한원희 여사는 지난 2월26일부터 3월6일까지 인사동 “인사고전문화중심”에서 ‘복에 복을 담다’ 라는 주제로 우리 전통복식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전시된 복식은 서민복식부터 궁중복식까지 다양한 계층의 복식이 전시되었으며, 복식을 통해 의복을 중시했던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뜻과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이루어낸 조상들의 섬세한 솜씨와 지혜를 볼 수 있었다.

울진여고를 졸업하고 출향한 한원희 여사는 삼십년 전 고미술수집상을 하는 가문에 출가를 하여 고미술을 접하게 되었다.

그로인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재 작품에 매료되어 고미술품을 소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2대째 내려오는 고미술상 ‘모임방’을 운영하면서, 한 점 두 점 모은 작품이 지금은 천여 점에 이른다.

이러한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운 작품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소장품 700여점을 선정하여 2007년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여인의 향기’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 때 전시된 작품은 우리의 삶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여성성이 잘 드러나는 보자기, 자수 등의 실천살림, 노리개, 신변제구 등의 치레품, 그리고 다양한 살림살이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삶의 편린들을 보여주고 여성의 전통적인 삶이 투영되도록 기획했다고 한다.

 

 

 

 

 

2012년에는 일본의 가와구치 미술관에서 첫 번째로 바느질 도구와 자수 물건을 중심으로 ‘한원희 콜렉션전’을 개최하여 일본인들에게 한국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개인전 이외에도 고미술회원들과 함께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문화재를 지키고 알리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번 ‘服에 福을담다’ 전통복식전은 사라져가는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멋을 한자리에 모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고자 전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허옥란 서울지사 수석기자



                           재구울진군민산악회 시산제

 

 

 

재구군민산악회에서는 2016년을 맞아 새해 첫 산행을 2월27(일)에 경남 의령 한우산(해발 836m)을 찾았다.

전종삼 산악회장 외 64명이 참석하여 등반하였으며, 한우산 전망대에서 “시산제”도 성대히 치렀다. 하산길에는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방문 및 하산주를 끝으로 병신년 첫 산행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특히 한우산은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오뉴월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 하여 ‘한우산’이라 하며, 그사이 계곡은 ‘찰비골’이라 한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주정화 대구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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