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0대 국선 울진 등 선거구 강석호 당선자


 도로 철도 항만 등 SOC사업 마무리

 울진~분천간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

 

 

 

1. 당선소감 -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신 데 대해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 있는 3선’으로 만들어주신 뜻은 중앙 정치권에서 중임을 맡아 지역발전과 국가번영을 위해 큰일을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 

벌여놓은 도로 철도 항만 등 SOC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농어업, 교육, 의료, 문화 등 민생정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아울러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2. 선거 중 힘들었던 점 -

경선 때부터 ‘소지역 대결’ 양상이 나타나 힘들었다. 우리 지역구는 복합선거구다보니 한 후보가 전체 지역구에 연고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이를 악용해서 지역을 ‘편가르기’ 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면서 표를 달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소지역 대결 구도로 선거가 진행되면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게 된다. 지역 간에 감정의 골이 깊이 패여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민들께서는 지역대결을 부추기는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가 호소했듯이, 4개 군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지역 대표로 뽑혀야 한다.

이제는 선거가 끝났으니 갈라졌던 지역 민심을 수습해야 할 때다. 선거는 선거로서 끝내야지, 결과가 나온 뒤에는 당선자가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재차 낙선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지역민심에 골이 패여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3. 주요 공약 -

군별로 4개씩 16개 공약이 있고, SOC공약 3개가 더 있다. 영양군의 경우 △마을연계형 소규모 공공주택 건립 △영양군 LPG 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 △영양군 청소년수련관 건립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4개를 선정했다. (공공주택 건립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이며, LPG 설치는 영양읍내 가구들이 우선 대상지역이 될 전망이다.)

영덕군에선 △강구해상대교 건설 △영덕 로하스 농공단지 연결도로 개설 △영해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영덕 보건소 신축 등 4개로 압축했다. (강구해상대교는 강구시가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1.5km 교량사업이며, 로하스 연결도로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출구를 로하스 농공단지와 연결하는 2.0km 도로사업이다.)
 
봉화군 공약으로는 △국립 문화재보수용 목재 전문건조장 건립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史庫) 복원 △봉화군 국민체육센터 건립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도로 지방도 915호선 개량 등이 선별됐다.  (목재 전문건조장은 지역특산물인 춘양목 등을 문화재 보수용 목재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며, 사고 복원은 5대 사고 중 유일하게 미복원된 태백산 사고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울진군의 경우 △울진~분천간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 추진 △영덕~울진~삼척 고속도로 건설 △매화~온정간 국지도 69호선 개량 △울진 해양경비안전서 유치 등으로 압축됐다. (울진~분천간 철도는 경북순환철도의 빠진 구간 33.1km를 연결하는 사업이며, 영덕~울진~삼척 고속도로 건설은 현재 타당성분석과 대안검토를 위해 사업재기획 용역 중이다.)

추가로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영덕∼울진∼삼척) 전철화 △동서 5축 봉화~울진간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추진 △영덕 달산~포항 죽장간 국지도 69호선 개량 등 SOC 사업 3개가 더 있다.

4. 주요 공약 중 3선 활동기간 꼭 실천하고 싶은 공약 - 

19개 공약 모두가 중요하지만, 그중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영덕∼울진∼삼척) 전철화 사업’을 꼭 실천하고 싶다. 이 사업은 현재 非전철로 건설 중인 포항∼삼척 구간을 빠르고 친환경적인 전철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간 국회 상임위 질의에서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계속 설득해 왔는데, 지난 2월 이 사업이 철도건설 중장기 계획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둔 상태여서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동해선의 고속화와 일관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5. 향후 정치적 비전 -

지난 8년 간 SOC 사업에 국비 예산을 많이 가져와서 경북 동해안‧북부권의 지도를 바꿔놓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도로 철도 항만 등은 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해 주기 때문에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이다.

이제는 지역특색에 맞는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군, 군의회를 포함해 모두가 노력해야할 때라고 본다. 기업이 지역에 들어오면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주민소득도 높여주는 등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6. 대군민 인사말

3선 국회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당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 지역에 필요한 국비예산을 확보하거나 지역의 입장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선 행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3선에 맞는 중임을 맡고 있으면 더 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힘 있는 3선’을 만들어주시면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기겠다.“ 고 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앞으로 주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심없이 열심히 일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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