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김창오 의원

 

울진군민들께 드리는 사과문

저는 김창오 울진군의원입니다.
군민들께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신한울 원전 3․4호기 예정지인 북면 고목리에 제 자녀 명의의 주택이 한 채 있습니다.

올해 2016년 2월 달 공직자 재산등록을 하면서 고목리에 주택 한 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북면에서 직장을 다니는 딸의 독립을 위해서 아내가 가까운 사람을 통해 2015년 8월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 순간 숨이 막히고, 앞이 캄캄해지며 천 길 만 길 벼랑 밑으로 떨어지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변명과 이유를 떠나서 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이며 어떤 일에도 티끌만한 의혹도 있어서는 안 되는 선출직으로서 더욱 더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무릎 꿇고 사과에 또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선출직의 행동 하나 하나, 심지어는 가족들까지 무한한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목리 주택은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 결정한대로 신속히 처분하고, 다시 한 번 군민들께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6년 6월 15일

                    김창오 울진군의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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