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말기 암환자 등 전국에서 몰려들어
전 영덕 동경건설 황건진 회장 개발 중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투브에 황건진 (70세)이라고 치면, 북면 주인리에서 발견된 신비의 생명수가 소개되고 있고, 수십건의 체험사례 댓글이 달려있다. 조회수가 수천 건에 달해 화제 폭발 직전이다.

이 물을 마시면 특히 통풍, 관절염, 피부질환과 각종 장기내의 결석, 말기암 환자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외에도 간경화와 폐기종, 아토피, 소화기 질환, 혈압을 낮추고 혈관내 콜레스트롤 등을 제거해 피를 깨끗이 해준다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신비의 물을 마시고 효험을 본 사람들은 가까이 울진에도 있고. 포항 영천에도 있다. 최근 북면의 장0덕씨는 식도암으로 고생하다 이 물을 마시면서 효험을 보고 있으며, 포항 초등교사로 유방암에 걸렸던 아가씨 최00씨는 아예 유투브 동영상 댓글에 자신의 체험기를 올렸다.

흥해의 통풍환자 신o호씨, 영천의 과민성대장염 환자 김0성씨도 이 물을 마시고 완쾌했고, 특히 영덕 모 병원의원장으로서, 야뇨증과 통풍에 시달리던 이0로 박사도 이 신비한 약수의 효험을 보고는 약수 개발에 관한 미국 사례의 조언을 해 주고 있다.

발견자 황건진 회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에서 다녀간 약 4백여명의 환자들이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2011년 3월 서울 성북구 화랑로 소재 “한국 고분자시험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 물에는 미역귀에 많이 들어 있는 암치료 성분인 SO4와 수소이온 농도가 월등히 높은 수소수로서, 각종 미네날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신비한 생명수는 당초 88년도에 지하 200미터 아래에서 섭씨 31도씨의 온천수로 개발됐다. 그러나 먹고 살기에 바빠 고향 영덕에서 전문건설업체를 경영해 오다, 2012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황 회장은 전문건설회사를 운영하기 전 젊은 시절에는 중장비 사업자 겸 기사였다. 현재의 신비수가 발견된 위치는 북면 주인리 황금소나무가 있는 대수호 댐 위쪽, 장재산 들어가는 길목이다.

88년도 경 장재산의 토지개간사업에 참여했다가 지나다니면서 이곳 암석을 보고, 지하에 온천수 잠재 가능성을 확인한 후, 토지 3백평을 구입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당시 이미 서울대 김옥준 교수가 쓴 ‘한국의 지질과 광물자원’ 이라는 전문서적을 읽을 정도로 암석을 보고, 광물부존 가능성을 알아내는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마침 이 책에는 현재의 부지 주변 지질이 온천수 부존 가능성이 있다고 실려 있었다. 실제 바로 앞 냇가의 암석들을 확인 바, 이 분야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기존 암석에 용암이 흘러내린 선명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황 회장은 이곳이 분화구는 아니더라도, 암반이 형성된 상태를 볼 때, 지하에 열원이 있어 온천수 부존 가능성을 확신했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당시로서는 거금이었던 약 1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지하 200미터를 굴착하여 그 해 9월 온천수 개발을 했는데, 자금력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해 겨울 현장을 둘러보러 들렀을 때, 이 물 받고 있던 40대 부부가 뜬금없이 ‘이 물을 먹으면 암도 고친다’ 는 말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온천을 개발할만한 큰 돈도 못 벌고, 영덕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던 황 회장이 2005년 소화가 안되고, 오줌도 탁하고, 하도 피곤해 서울의 큰 병원에 갔더니, 간, 폐, 신장, 쓸개, 뇨관, 방광, 요로에 28개의 결석이 발견됐고, 신장은 기능을 거의 상실할 정도의 위중한 상태로 진단이 나,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내려 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자신이 개발해 놓은 온천수의 효험에 대해 들은 기억이 나, 혹시나 하고 1주일간 마셨는데,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지더라는 것. 1주일 후 수술하러 상경했더니, 신장 기능도 매우 좋아 졌고, 27개의 결석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쓸개에 남아있던 1개만 제거했다는 것이다.

이후 황 회장은 이 신비의 물을 온천수가 아니라, 약수로 개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그런데 2011년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음용수 시험을 했더니, 불소 함량이 너무 높아 음용수 불합격 판정을 받아 앞길이 막혔다는 것이다.

그 이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원하는 사람에게만 원수를 주고 일반인들에게는 불소를 제거한 음용수로 만들어 나눠준다고 한다. 약수로서는 원수 그대로를 마셔야 할 것인데...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는 약수기준이 따로 있으나, 한국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세계 3대 약수는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에 있는데, 자신이 발견한 신비의 이 생명수는 세계 어떤 약수보다 효험이 뛰어날 것인데....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약효만 인정되면 FDA(식품식약청)에서 나서 개발해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희소식도 있다는 것. 미래창조과학부에 알아본 바, 2017년까지 음용수와 약수의 음용 기준을 구분하는 법안을 만들 것이라고 하여, 지금은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황 회장은 요즈음 물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혈액 검사서를 요구한다. 보건소에서는 거의 무료로 혈액 검사를 해준다는 것. 처음 마실 때와 3개월 후의 여러가지 건강지표를 체크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나중에 정부로부터 약수로서 인정 받기위한 증거자료 확보 차원이다.

과연 울진에서 세계적인 명품 약수가 탄생될까? 울진군과 울진사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한다. 황 회장의 말이 맞다면, 이는 울진 역사를 바꾸게 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실제로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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