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남제동 기획실장

 
 

소동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富不親兮貧不疎(부불친혜빈불소)는 此是人間大丈夫(차시인간대장부)요  
富則進兮貧則退(부즉진혜빈즉퇴)는 此是人間眞少輩(차시인간진소배)라,

“부유하다고 친하지 않으며, 가난하다고 해서 멀리하지 않는다면 대장부라 할 수 있으며, 부유하면 가까이 하고 가난하면 멀리 한다면 이것이 곧 세상의 진짜 소인배라 하셨다”여기서 부함은 권력자, 갑, 등이 포함되고, 빈함은 반대일 것이다.

사업상 기타 이익을 얻고, 승진, 영전 등을 하려면 업무능력과 기타사항은 모를일이고, 권력자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듣는다.

그런고로 부정으로 이어짐이 다반사이고 결국은 약자는 더욱 어렵고 사회가 혼란해 지고 나라가 위태롭게 되어 후손들이 걱정 된다. 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과거 현재 미래도 같을 거라고 생각되고, 알려진 것, 숨겨진 것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그 얼마나 많겠는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동서고금의 모든 국가 흥망이 그랬다. 특히 조선이 망하는 이유는 외세의 소용 돌이 속에서 부정부패의 극치인 임오군란, 동학혁명 등으로 청나라 일본에 내정 간섭과 국권을 상실당하는 절박함에도 관리는 여전히 부정부패를 일삼았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성경의 한 구절을 옮기면, 구약 전도서 7장29절에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다. 8장11절에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간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라고 쓰였다

형제 친적 간에도 빈부에 따라 멀고 가까워지는 인간의 마음과, 특권층의 농간에 어쩔 수 없이 기대어야만 하고 무질서와 악행을 일삼는 현실 세태에 이 경구는 인간들에 삶의 방식을 일깨워 주는 현자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소동파의 본명은 소식이고, 아버지 소순, 동생 소철과 함께 3부자가 11세기 송나라 사람으로 당송시대 8대 문장가 에 속하고 말년에 동쪽언덕에 움막을 지어 소박하게 살았다고, 동파란 이름으로 불리었다. 그의 학문은 84,000여 법문을 외울 정도로 하늘에 닿았으나, 젊은 시절 높은 지식만 앞세우다 상총선사와의 선문답에 뒷통수 세게 얻어 맞고, 유정에서 무정의 이치를 크게 깨달아 오도송을 읊고 지식인에서 지혜인(성인)으로 입문 하였다고 전해온다. (16.06.13.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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