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구소재 유치환 태산전력 (주) 이사

 

기존 월 6~7만원 요금으로 발전기 설치

발전량 한전에 저축, 동절기에 인출 가능

태양광은 누진 폭탄요금 피하는 유일한 방법

 

요즈음 울진에 주택 태양광 자가 발전기 설치 붐이 일고 있다. 태양광 자가 발전기 설치가 정말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까? 대구소재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태산전력(주) 유치환 영업이사를 만났다.

태산은 전기관련 설비업체로서 48년의 역사를 지녔다. 전기공사업면허 00249호를 가지고 96년부터는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339호로 등록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선정기업으로서 전기공사업, 태양광 발전기설치사업이 주종목이다.

대구사람인 유치환 이사는 그는 이제 울진사람이 다 됐다. 17년째 울진의 마을마다 가정마다 방문하여 영업활동을 해 오다보니, 울진사람보다 울진사람을 더 많이 알게 됐다는 것. 17년전 한전에서 심야전기 사용을 권장할 때, 태산은 울진에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했고, 심야전기 수급설비도 가장 많이 공급했다.

그런데 심야전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고, 사용의 잇점이 없어져 설비 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는데도, 유 이사는 울진을 떠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진 태양광 자가 발전기 설치 영업을 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보통 25~30평 주택의 4인가족 기준 가정에 월 평균 전기 약 350㎾를 쓴다고 볼 때, 요금이 6~7만원 정도 나온다는 것이다. 매월 전기요금을 내던 이 정도의 금액으로 목돈 필요없이 월 3~400㎾ 생산량의 태양광 자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광 자가 발전기의 설치비용이 약 550~650여만원인데, 10년간 월부금을 내게 되면 발전기 대금을 모두 갚는다는 것. 발전기 수명이 약 30년이니, 이후 15년 ~20년간은 요금없이 쓸 수 있다.

유 이사는 월 전기요금 10만원이 넘어가는 가정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발전기 설치대금 상환 월정 할부금 약 6~7원만 내게 되니 차액이 크다는 것. 그리고 전기요금이 수십만원 나오는 집에서는 태양광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서 월 20만원 나오는 집에서는 태양광을 설치하면, 할부금과 전기요금을 합해 10만원이내를 부담함으로서, 약 10만원 이상 절약된다. 그리고 간혹 동절기 전기요금 폭탄 세례를 맞는 경우가 있는데, 태양광 설치가 누진요금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 평소 월 평균 전기요금 2~3만원씩 내는 가정에서도 자가 발전기를 설치한다는 것. 그것은 자가생산한 전기는 평소 다 사용하지 않을 때, 한전에 저축해 두었다가 많이 사용할 때, 인출해 쓸 수 있는 혜택 때문이다. 동절기 난방용으로 심야전기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때 연료비가 월 30만원선에 육박하여 연간으로 계산하면, 태양광 자가발전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태양광발전기 설치는 슬라브, 함석, 기와지붕 모두 가능하고, 꼭 지붕이 아니더라도 건물이나, 땅에 공간이 있으면 다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 소모용 부품은 모듈과 인버터 정도인데 무상 보증수리기간은 3년이다.

유 이사는 “가정용 태양광 자가 발전기의 설치는 대세이다. 울진에도 이미 동네마다 1~2집은 이미 설치돼 있어 말이 필요없을 정도다. 가서 보고 물어보면 그들이 왜 좋아 하는지를 알게된다.” 고. 다만 설치할 때, 회사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 업체의 역사와 전통, 인적 신뢰와 정부로부터의 공신력만 살피면 된다는 것이다.

                                                 /하인석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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