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밴드제 최초 도입 등 경제축제 자리매김”

 

“생태문화관광도시”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제6회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의 성과와 개선점을 모색하는 축제평가보고회가 22일 울진군청 대회실에서 심도있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축제평가보고회에는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 장시원 부의장, 군의원, 도의원,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위원, 축제 프로그램 참여 단체,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평가보고회는 평가를 수행한 배만규 지역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안동대 문화관광축제 평가위원)의 평가 분석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임광원 군수의 종합평, 축제프로그램 참여 단체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제 발전을 위한 토론은 남효선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주재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배만규 교수는 이번 평가를 통해 ▲축제 방문객 이용형태 분석 ▲축제 방문객 부문별 만족도 분석 ▲축제 방문객 프로그램별 만족도 분석 ▲축제의 경제적 효과 분석 ▲평가 종합 분석 등 5개 항목의 대 주제로 나눠 현장 중심으로 축제 소비자(관광객, 주민 등) 의견 반영 등을 통해 세밀한 평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배 교수는 5개 항목의 대 주제 분석틀을 기준으로 이번 워터피아페스티벌이 거둔 성과로 축제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전문가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역량 강화 축제장 공간 구성의 효율적 편성으로 축제 이용객 접근성 강화하고, 종전의 아이들 중심 물놀이 프로그램을 가족 중심 프로그램으로의 재편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울진군 축제 관련 최초로 도입한 ‘축제 밴드제’ 도입은 축제 경제성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분석됐다.

또 참가 밴드제를 지역 농수산특산물 할인 구매 방식으로 연계해 지역 이미지 확산과 지역 특산물의 홍보 극대화, 축제 비용의 지역 환원 등을 시도한 점이 큰 성과로 제시됐다.

배 교수는 SNS를 활용한 사전 홍보운영의 미숙, 해수욕을 공유하지 못하는 축제장의 본원적 한계 지역 주민의 축제 참여도 저조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사전 홍보 방안 강화와 축제 공간의 재편 등을 개선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왕피천(담수)과 바다(해수)의 결합을 위한 통합프로그램 도입과 염전해변 백사장을 활용한 대항성 놀이프로그램 강화,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을 담은 스토리텔링 개발, 울진 향토음식 확대 울진농수산특산물의 소단위 포장화와 기념품 개발 등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평가보고회를 연 것은 워터피아페스티벌을 좀 더 발전시켜보고자 하는 의지”라며 “규모와 내용면에서 울진의 대표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 만큼 울진을 찾아온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즐거움과 먹거리가 풍성하도록 기획해 명실상부한 국민축제로 만들어 나가자”며 “특히 SNS 등 모바일을 통한 사전홍보와 권역 외 홍보를 많이 해서 참여인원, 특히 외지인의 비율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 평가는 종전과 달리 축제 발전 전망 도출을 위해 평가단에 지역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시각을 가감 없이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도 축제 평가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됐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 054-789-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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