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후포 국제 마리나항 조성사업
울진군 553억원 투입, 레저선 300대 유치목표
지난달 12일 지정·고시 6년 만에 착공식 가져

 

울진군 후포항 일대에 요트·보트 등 레저용 선박 300척을 댈 수 있는 마리나항이 들어선다.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지난달 12일 후포항에서『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하였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전국에서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2010년에 마리나항으로 지정․고시, ’14년 기본설계, ‘15년에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마리나항만 지정 이후 6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되었으며, 향후 국내 마리나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2019년까지 총사업비 약 553억 원(국비 259, 도비 64, 군비 230)을 투입하여 305척의 레저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수리시설, 요트학교 등의 건축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임광원 울진군수, 장두욱 도의회부의장, 해양․수산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해양수산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에 있는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마리나항만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5년 4월, 해양수산부와 울진군 간에 사업시행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거점형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지난 2016. 3. 30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2016. 4. 6.) 되어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해양관광의 중심지, 마리나산업 클러스터, CIQ(세관, 출입국 관리, 동식물 검역) 처리기능, 한·중·일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체 면적 170,433㎡(수역 87,277㎡, 육역 83,156㎡)에 총사업비 553억원을 투자해 해상 155척, 육상 150척 등 305척의 요트 등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는 해수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의 첫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울진군에서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위주인 1단계 사업을 금년 6월 중 공사 착수해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클럽하우스, 상업시설, 육상계류시설 등 2단계 사업도 2019년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94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간 295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가 있으며, 619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은 장차 후포 마리나항만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동해안 해양레저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러시아, 일본 등의 레저선박 유치를 통해 해양관광, 선박수리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하는 한편, 현재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 요트 교육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후포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는 2017년 이후에는 인근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동해안 최고의 국제 마리나항으로 발전시켜 울진군이 해양관광과 해양레포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하인석 프리랜서 기자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추진 개요

◆사업 목적
◊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 개발로 해양레포츠 저변확대 및 해양관광산업 육성
◊ 러시아․강원도, 울릉도(독도)․일본, 부산․동남아시아 중간 기착지
◊ 요트 관리·수리를 위한 전문 인력육성 및 동호인 등을 위한 교육훈련 기반조성

◆공사개요
○ 위치 :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후포항) 일원
○ 총사업비 : 55,334백만원(국가 25,962, 도비 6,400 군비 22,972)
- 1단계 : 41,434백만원(국가 25,962, 지방비 15,472)
- 2단계 : 13,900백만원(국가 0, 지방비 13,900)
○ 공사기간 : ‘16. 6. 29.∼’18. 12. 15(금차 ‘16. 6. 29.∼’17. 1. 24.)
○ 개발면적 : 170,433㎡ [해상 87,277, 육상 83,156 (매립 79,248)]
○ 사업내용 : 마리나항만 1식, 계류시설 305척(육상 150, 해상 155)
- 방파제 426m, 방파호안 250m, 직립호안 318m, 선양장 32m, 준설 및 매립 1식, 상부시설 1식, 전기 1식, 통신 1식 등[해상계류시설 (2단계)]
○ 시공사 : 금광기업(주) 봉명철(51%), ㈜동광 정기순(24%), 한국개발(주) 홍승표(25%)

◆ 추진현황
○ 2010. 1. :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립 지정·고시
○ 2013. 8. 30.∼2014. 11. 3. : 거점형 마리나항만 기본설계용역(해수부)
○ 2015. 2. 25 ∼ 12. 21. : 실시설계용역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
○ 2015. 4. 29. :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협약 체결
○ 2015. 7. 8∼2016. 4. 2. :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용역
○ 2015. 9. 16.∼11. 14. :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문화재청 협의)
○ 2015. 10. 5. : 사업계획 및 마리나항만구역 지정 고시(해수부)
○ 2015. 10. 21.∼12. 19. :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설계VE) 용역
○ 2015. 10. 28. : 해역이용협의(포항청)
○ 2015. 12. 23. : 공유수면매립 중앙 연안관리 심의(가결)
○ 2016. 3. 30. / 4. 6. :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
○ 2016. 6. 〜 2018. 12. :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1단계) 시행
○ 2016. 8. 〜 2019. 1. : 건설사업관리용역 시행

◆ 향후계획
○ 2017. 3. : 마리나 리조트 민자유치 및 마리나 위탁 관리·운영 업체 공모
○ 2018. 1. :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전기․통신) 발주
- 사 업 비 : 2,357백만원(국비 2,357)
○ 2018 ∼ 2019. : 건축 및 계류시설 공사 시행
- 사 업 비 : 13,900백만원(지방비 13,900)
- 사업내용 :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관시설, 해상계류시설

◆기대효과
○ 2017년 이후 인근 고속도로, 철도연결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 크게 개선
○ 투자액과 수익(육상보관료, 계류장이용료, 크레인이용료, 분양수익, 임대수익 등)을 고려한 후포마리나항만 개발사업으로 인해 국가(지역 포함) 경제에 유발시킬 효과는 연간 300억원으로 추정.
○ 취업자 수는 연간 150여명으로 평가.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사업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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