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와 특화 먹거리 맛에 흠뻑 젖은 울진백암온천축제

 

국내 최고의 온천수질을 자랑하는 경북 울진군의 백암온천관광특구에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펼쳐진 ‘제21회 백암온천축제’가 7천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어우러진 가운데 가을정취를 듬뿍 안겨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백암온천에서 풍류에 젖다”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첫날인 12일 온천휴양관광명소인 백암온천의 수려한 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백암의 문을 열다’는 개막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인간문화재인 줄광대 김대균의 ‘줄타기(중요무형문화재 58호)’의 신명과 ‘태평무’ 전수자인 김혜경 춤패의 ‘가(歌).무(舞).악(樂)’으로 깊어가는 백암온천의 정취와 멋을 듬뿍 선사했다.

또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락 밴드로 결합해 독특한 가창력을 전 세계에 선보여 온 ‘고구려밴드’가 관광객과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아리랑과 강강수월래로 대동노래한마당을 연출해 축제 신명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의 주제인 “백암온천에서 풍류에 젖다”의 컨셉으로 마련된 흑돼지바베큐는 축제 시작 2시간여 만에 동이 나는 등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아울러 백암온천 지역의 특산물인 ‘온정 대봉감’과 ‘구주령 취나물’을 비롯 울진지역의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날 ‘울진여행 스마트폰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에 대한 경향 각지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하나되는 백암온천”의 주제로 열린 축제 이튿날, 백암온천을 찾은 관광객과 온정면 22개 마을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통해 화합의 장을 연출했으며, 오후에는 관광객과 주민 22명이 축제 무대에 올라 장기와 가창력을 겨루며 축제장을 신명과 해학으로 이끌기도 했다. 또 ‘백암 골든벨을 울리자’는 주제의 장기․노래자랑 프로그램에서 부산에서 온 이진식씨가 대상을, 주민인 정종순(광품리), 하태억씨(소태리)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축제집행위원회 관계자(이용억 공동위원장)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백암온천단지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온정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인식시켜 주기위해 ‘백암온천에서 풍류에 젖다’로 주제를 설정했다”며 “백암온천 단지의 깊어가는 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흑돼지바베큐와 지역의 특성화 된 먹거리, 풍류 공연을 즐기며 삶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번 축제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백암온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 054-789-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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