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고목2리 장진옥여사 백순잔치
19일 울진읍내 모 가든에서 성대히

 

북면 고목2리에 거주하는 장진옥 여사의 백순 잔치(만 99세)가 19일 12시 울진 장수가든에서 있었다. 1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정명재씨의 사회로 열렸다.

북면에서 최고령인 장 여사의 이번 잔치에는 정명재씨 뿐 아니라 박일준, 이진만, 유미, 나도경, 서진씨가 초청가수로 출연해 참석자들을 흥겹게 했다. 울진에서 개인 행사로는 유례를 찾아보기 아주 드문 일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장 여사의 3남인 곽상동(74세)씨는 “과거 박일준 씨와의 인연으로 초청인사들에 대한 큰 비용 부담없이 백수연을 성대하게 치르게 됐으며, 서울에서 식품관련 사업을 하다 5년전에 귀향해 노모를 직접 봉양하고 있다.” 고 했다.

장 여사는 20세에 지금은 고인이 된 고목리 곽영집 씨와 결혼해 9남매(6남3녀)를 낳고 46세에 사별한 후에는 줄곧 홀로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주, 증손주를 합하면 직계자손이 50명도 넘는다

100세 이상의 노인을 상수, 111세 이상을 황수(황제의 수명), 120세를 천수(타고난 운명)라고 하는데, 현재 울진에는 100세 이상의 어르신이 8명 생존하고 있으며, 이 중 남자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진읍3, 평해1, 매화1, 기성1, 온정1, 후포1명 등이다.

                                                         /하인석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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