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문화원의 시문학회인 “시경(詩境, 회장 한명수)”은 11.28(월) 저녁7시 울진문화원 강당에서 세 번째 시낭송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 9월에 창립된 울진시문학회 “시경”은 30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울진군 최초 시낭송가인 강향주(울진군청 공무원)씨의 지도로 지난해 시낭송의 밤 행사를 2회 개최한바 있으며, 송년음악회, 제야의 종 타종식, 해맞이 행사 등 각종 문화행사에 시낭송으로 시문학을 전파하고 매월 울진군노인요양원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시낭송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만추(晩秋), 시심(詩心)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울진 출신 김명기 시인을 초청하여 김 시인의 “울진 사람들”을 오프닝시낭송을 시작으로 부부합송, 모녀합송, 가야금 공연, 피아노 축하연주, 초청가수 등 시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끝자락을 시심으로 물들이는 힐링의 시간을 군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시경 지도를 맡고 있는 강향주씨는 “언어속에 생명을 불어넣어 감동을 전하는 울림의 예술인 시낭송은 21세기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혁명”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문화행사의 시낭송을 통해 시문화 보급과 정서함양으로 지역 문화발전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울진문화원 (전화 054-783-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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