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원전 12년간 방사성물질 6,739조 베크렐 배출
한수원, 국민불안 조성 시민단체 주장 해명서 발표

 

한수원은 11.22일자 일부 언론의 “국내 원전 방사성폐기물 66%는 월성원전이 배출” 기사에서 과도한 방사능물질의 배출에 의한 피폭 위험성을 제기하여 국민들에게 불안심리를 조성했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보내왔다.

일부 언론은 “지난 12년간 국내 원전에서 배출한 액·기체 방사성물질 배출량이 6,739조 베크렐로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하루에 바다로 흘러나간 방사능(705조 베크렐) 오염수의 10배이며, 월성원전이 국내 원전의 액·기체 방사성물질 배출량의 66%를 차지한다.” 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원자력안전법 및 원안위 고시에 따라 법적 허용범위이내에서 안전하게 관리하여 배출하고 있는데, 지난 12년간(‘04 ~ ’15년) 국내 원전에서 배출한 총량 6,739조 베크렐로서, 연간 피폭선량은 0.0015mSv ~ 0.1mSv로서, 일반인의 법적 연간선량한도 1mSv의 약 0.15 ~ 10%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수로 원전 특성상 월성 원전은 경수로 원전보다 삼중수소가 약 4배 정도 더 배출되고 있으나, 연간 관리배출량 대비 약 2% (‘15년 기준) 수준이다. 그러나 삼중수소는 에너지가 낮은 베타 방사선을 방출함으로써 호흡 또는 섭취로 체내 유입시 신진대사 작용에 의해 땀, 소변 등으로 배출되어 약 10일이 지나면 감소되므로 다른 방사성물질에 비해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에서 제시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시 바다로 흘러나간 방사능 오염수 705조 베크렐은 운영 원전기준으로 액체 방사성물질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중수소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서, 이를 삼중수소 배출량이 포함되어 있는 지난 12년간 국내 원전 배출량과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한다.

2015년 IAEA 후쿠시마 사고보고서에 따르면, ‘11.3.11 ∼ 4월초까지 일본 원전사고 후 삼중수소를 제외한 배출량은 약 11,000 ∼ 26,000조 베크렐인 것에 비해, 국내 24개 원전의 초기가동 후부터 ’15년말까지 삼중수소를 제외한 배출량은 약 0.09조 베크렐로서 후쿠시마 원전 약 한달간 배출량의 1/12만 ∼ 1/30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언론홍보1팀 조석진 팀장 (☎054-704-1440)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