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인터뷰> 바른정당 원내대표 주호영(대구수성을/4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대통령 탄핵정국 등으로 대한민국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더 거센 파도가 몰아칠 2017년,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순항할 수 있을까요?

격동의 시기에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고장이 배출한 4선 국회의원이자, 바른정당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입니다. 며칠 후면 설날인데, 먼저 고향사람들께 새해인사를 해 주시죠


-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울진의 아들 주호영, 큰 절 올립니다. 지난해 많이 힘드셨죠? 새해를 맞아 지난 근심걱정 훌훌 털어버리고 올 한해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저는 1월 24일 정식 출범하는 바른정당의 원내대표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기치아래 흔들리는 보수를 다시 결집시키고, 국정 혼란을 조속히 바로 잡아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이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또 많은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 바른정당은 어떤 정당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바른정당은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만연된 각종 부조리와 부정부패를 혁파하는 도덕적 보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보수,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책임감 있는 보수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지금 보수정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도덕성과 책임감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보수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좌파세력에게 대한민국이 맡겨지는 일이 없도록,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 모두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똘똘 뭉쳐 열심히 뛰겠습니다.


□ 창당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 작년 12월 27일, 새누리당의원 30명이 탈당하여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고, 창당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가칭 개혁보수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는데, 1월 8일 국민 공모를 거쳐 ‘바른정당’으로 당명을 결정하였습니다.

- 지금 전국 각지에서 시‧도당이 창당대회를 순차적으로 열고 있고, 아주 혁신적이고 민주적인 정강정책 및 당헌당규를 마련하고 있으며, 1월 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끝으로 창당작업을 완료하게 됩니다.



좌파에 정권 넘겨선 안돼, 조기대선 승리 확신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 등 당내 후보군 쟁쟁

 
 

□ 당의 1호 법안으로 4가지가 선정이 되었는데요, 어떤 것인지 소개해주시죠.

- 이번에 육아휴직3년법, 아르바이트생 보호법, 국회의원 소환제, 대학입시 변덕 방지법 등 총 4개 법안을 1호 법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 육아휴직 3년법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장 3년으로 하고, 18세까지 세 번에 걸쳐 육아휴직을 나눠 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앞으로는 고3 수험생 학부모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육아휴직 급여액 인상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통상임금의 40% 수준인 육아 휴직 급여액을 60%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 아르바이트생 보호법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생에게도 고용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해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입니다. 현행 실업급여 수급조건은 신청일 이전 18개월 기간 중 180일 이상 근로한 이력이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는 18개월간 90일로 축소해 아르바이트생도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소환법은 국회의원이 비위 또는 국가안보에 저해되는 행위를 했을 경우, 국민이 소환해 탄핵할 수 있도록 한 법안입니다.

- 대학입시 변덕 방지법은 정권이 바뀌고 장관이 교체될 때마다 바뀌는 대입제도를 법률로 정해 안정성을 도모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방지하는 법안입니다.


□ 올해는 대한민국이 더욱 요동칠 것 같습니다. 헌재의 탄핵심판과 맞물려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최순실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사실 정부가 레임덕 상태입니다. 경제가 안돌아갈까봐 가장 걱정입니다. 우리 바른정당이 3당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협의해서 경제만큼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4월에 있을 헌재의 탄핵 판결에 따라 정치가 더욱 요동칠 것 같습니다. 만약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조기대선이 불가피한데, 대선과정에서 국론의 분열을 어떻게 통합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의 승리가 가능할까요?

- 지금 보수 중에도 쟁쟁한 후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있고, 남경필 경기지사도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좋은 인재이고요. 저는 우리 바른정당에 보수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재건하고, 굳건한 국방안보를 바탕으로 국가경제활성화와 무너진 국정운영시스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수의 재결집을 통해 정권을 창출해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끝으로 한 말씀?

- 지난 4월 총선에서, 또 8월 당대표 선거에서 제가 어려울 때마다 난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다 우리 고향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 순간이라도 고향 어르신 여러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늘 겸손하게 일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학력> 울진남부초등학교 졸업/ 경상중. 능인고 졸업/ 영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제24회 사법시험 합격(1982년)
<약력> (현) 바른정당 원내대표/ (현)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위원/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장/ 초대 특임장관/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대구지방법원 영덕·상주지원장
                                                               /황승국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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