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의료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베데스타세계의료선교단(단장 김학진 한의사 / 장로)이 올해 세 번째로 울진을 찾아 봉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의사와 교정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선교단 8명은 3일 저녁 울진에 도착, 울진제일교회 신도들과 함께 교회내에 임시 병원을 차리고 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와 치료활동에 들어갔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 오후 제일교회에는 30여명의 노인환자들이 각종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제일교회 신도들은 접수와 안내 의료보조활동은 물론이고 대기환자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지역민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교회측은 첫날 진료에 130여명의 지역 노인들이 찾아와 침술, 교정, 부황, 뜸 등을 통해 평소 잦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던 각종 질병에 대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년 여름철마다 무료안과진료 또는 한방진료를 실시해 지역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울진제일교회 김주원담임목사는 “없는자에게 나누어주고, 병든자를 치료해 주는 것은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이다. 하지만 아무 댓가없이 우리의 죄를 지고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비하면 이는 참으로 하찮은 일”이라고 말했다.

 

지역 노인층 환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는 이번 무료한방진료는 오는 6일(수)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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