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3발 용역업체 노조원 집회
사측- 노조 불인정, 탄압 계속해

 

민주노총 경북지역 일반노동조합 수산인더스트리 현장위원회(위원장 윤정환)는 2월16일부터 한울원자력 정문에서 (주)수산인더스트리 (울진사업소장 강문경)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부당 노동행위 분쇄! 투쟁만이 살 길이다" 등의 현수막 20여 개를 내걸고 노조원들이 2월16일부터 출퇴근 시간대를 이용해 거리로 나선 것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한울3발전소에서 정비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조합원 52명으로 노조가 결성되었으나, 사측의 조합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퇴압력으로 현재는 노조원 수가 3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또한 대구지방고용위원회에 교섭사항을 조정 신청하였으나 현재는 결렬된 상태다. 이번 집회는 작년 7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수산인더스트리 사측이 노조에 대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며 노사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분규가 심화되고 있다.

윤정환 노조위원장은 "우리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을 계속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인석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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