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서장 윤영돈)는 24일 오후 2시경 울진군 울진읍 울진시장 00분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울진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박애자(여, 55세)가 전통시장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압해 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켰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모씨(여, 36세)는 울진어시장 내 비상벨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밖을 보니 00분식점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으며, 00분식점 주인 박모씨(여, 51세)는 음식물 튀김 요리 중 기름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당황해 마침 건너편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애자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에서 도움을 요청해, 박애자 연합회장은 전통시장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로’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재 진압이 완료된 상태였다.

만약 초기진압이 안되었더라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특성상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으나, 침착한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울진소방서는 지난 2월에서 3월 두달동안 울진군과 협업으로 전통시장 구역 내 화재 시 소화기 위치를 찾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하여, 누구든지 쉽게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통행로 건물 외벽에 “전통시장 보이는 소화기”를 관내 5개시장에 34개 설치했었다.

박애자 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 직무 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었으며, 며칠 전 소방서와 함께 전통시장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하였는데 이웃 주민에게 이렇게 도움을 줄 진 몰랐다.”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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