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학 목사


 

세계여행을 하거나 지구촌 소식을 보다 보면 아무리 미개한 부족이라고 할지라도 그들만의 신이 있습니다.

글자가 없는 나라도 있고, 집이 없는 나라도 있지만 종교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속에 영원(永遠)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는 종교적 본능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왜 돌아가셨다고 할까요?
창세기 2장 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흙으로 육체를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말씀대로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에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 넣어서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은 흙으로 된 육체와 하나님의 생기로 된 영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하나님의 생기로 된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가 잘난 맛으로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엄청 똑똑한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해가 뜬다’ ‘해가 진다’라고 표현하는데, 사실은 해가 뜨고 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도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후회를 하면서 사는데 후회를 하면서 산다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성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룬 업적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 그러나 없는 것을 있게 만든 것이 아니라 있던 것, 모르던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구약성경 욥기서 2장 7절을 보면,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라고 했는데, 성경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욥기서의 내용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0전의 일들로 ‘땅(지구)을 공간에 다신다’ 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이 알게 하신 것입니다. 성경책 첫 페이지 첫 말씀인 창세기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天地)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는 의미를 넘어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은 다 만든 사람이나 공장이 있습니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기들이 저절로 생겨났다고 우기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늘, 해, 달, 별이나 꽃, 물고기, 동물 등 생명 있는 것들을 다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기독교는 모르는 것을 예배하거나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을 섬기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세계는 인간에게 잘 관리하고, 누리고, 다스리라고 하셨지 복을 주는 신으로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창1:27-28) 성경은 이것을 우상이라고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을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것은 그분을 인정하는 최고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예배하는 개인, 가정, 국가를 높이시고, 복을 주시기 위해 찾으십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한복음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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