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사 3대, 한울원전 2대
공용 충전소, 연호공원 주차장 1곳

 

얼마전 전기자동차 구입 및 운행에 따른 지원조례가 제정된 우리 군내에 현재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는 모두 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울진지사는 올해 초 5인 탑승 업무용 승용차 3대를 구입·운행 중인데, 울진지사 업무용 승용차는 모두 5대이다. 전국 지사에서 일률적으로 구입하였다니, 전 지사 전기차 보급량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대는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행 중이다. 한울원전은 현재 업무용 승용과 승합을 합쳐 29대이며, 앞으로 전기차 구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울진군에서 올 하반기 대민 순회 접촉이 많은 복지지원과에서 구입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거의 모두 생산하고 있는 데, 현재 울진에 들어 와 있는 전기자동차는 4천만원 미만의 승용차로 시속 최고 160~170㎞를 낼 수 있다.

한전지사와 한울원전에서는 자체 충전기를 설치·보유하고 있고, 공용 충전기는 연호공원 주차장에 1대가 설치돼 있다. 충전기는 완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 두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한전과 원전은 두가지 다 보유하고 있고, 연호정 공용 충전소에는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는데, 자동차 제조회사 별 모든 연결코드를 모두 비치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1회 풀 충전으로 160~200㎞를 운행할 수 있는데, 충전시간은 급속은 20~30분이면 85% 수준을 충전할 수 있고, 완속은 성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 4시간~12시간까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특히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다는 전기 자동차는 성능이 많이 개선 돼 최고 속력, 1회 충전 최장 운행거리, 연료비 절감 등에는 거의 만족할 만한 수준이나, 구매시 유의할 점은 충전시설이 드물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구매 시에는 자체 충전시설을 갖추어야 하는데, 충전기 구입비뿐만 아니라 수전설비 설치비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전 지사에서는 현재는 무료로 충전해 주고 있지만, 장차는 유료화를 검토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초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치해 울진군환경과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연호정 공원주차장 충전소도 현재는 무료이나, 오는 7월경부터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제동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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