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상북도평화대사협의회 노일순


 

만물이 생동하고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5월을 맞아 남북이 분단 된지 반세기가 훌쩍 지나면서 분단의 역사를 바로잡고 통일을 준비하는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그러나 남북분단이 고착되면서 통일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민간차원에서 통일한국의 구체적인 비전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며, 민족통일성 회복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경주해온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에 대하여 모든 국민들께서 애정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남북통일은 지금시대에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의 책무이자 의무이다. 우리 한반도는 양·강대국사이에서 좌우의 평화적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남북쌍방이 대화를 멀리하고 강경책으로 일관하면서 남북관계는 악화되어 왔고, 한반도는 지금 북핵문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24 개성공단폐쇄 조치로 대화의 항구는 사라졌고, 인도적 차원은 단절된 상태다. 특히 남북경제협력활로가 차단되는 것은 남북관계개선과 통일로 가는 길목을 막는 형국이다. 지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공백의 혼란 속에 경제적 외교적 위기는 물론 북핵 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

우리 자유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여 꼬일 대로 꼬인 남북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는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고 역량과 지혜를 모아 갈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관계로 사드와 칼빈슨호 1개월 연장체류 등은 한반도 위협의 방위구축에 영구적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나, 미·중·소 강대국들의 현대화된 전쟁무기 장사소관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이 지향하는 세계평화에는 도움이 될 수 없다. 폐쇄된 환경에 놓인 북한과 자유롭게 교류하여 나아가는 것은 남북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불러 일으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이다.

비록 현 상황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였지만, 우리들의 평화적 염원과 행동이 계속되는 한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남한이 남한사람보다 북한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야 하고 북한이 북한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남한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야만 초국가적 통일방안이 쉽게 나올 수 있다.

우리는 한민족을 이끌어 세계로 도약해 웅비시킬 사명을 가진 국민으로서 우리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진정 더불어 살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통일운동에 앞장서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검증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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