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안전진단 무효다. 행정에서 즉각 재조사하라.
남수산 광산을 폐쇄하고 광업권을 취소하라.
주민안전대책 마련하고 남수산은 원상복구하라.

 

남수산석회광산반대범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전병철, 최부열, 김영호, 이하 대책위)는 울진장날인 6월 22일(목) 오전 10시부터 울진군청에서 매화2리, 금매2리 주민과 매화면 사회단체, 남수산을 걱정하는 군민이 모여 “남수산 석회광산 안전진단 무효선언과 재조사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남수산은 지난 2016년 2월 23일 새벽에 석회광산 붕괴로 지진규모 4~5로 땅이 흔들리면서 넓이는 축구장 약 15개 규모로 길이는 약 1.5km로 갈라지고 함몰되었다. 1년 4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그 동안 행정은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려보자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무마시켜왔다.
 

안전진단은 출발부터 잘못되었다. 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대규모로 산 갈라짐과 함몰인데 산자부에서는 광산업자에게 조사를 맡겨서 셀프안전진단이 되었다.

광산업자에게 3억원을 받고 안전진단을 수행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07년 1차 남수산 함몰의 원인을 조사하면서 광산과 무관하다고 보고한 사람을 조사단의 책임자로 내세웠다.

그 결과 광산업자의 입맛에 맞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안전진단의 결과는 남수산 무너짐이 광산 때문이 아니라 지질현상이라는 것, 과채굴이 없었다는 것, 산사태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 등이다.

원인이 광산이냐 지질현상이냐는 최근 방송된 jtbc 뉴스룸(손석희)에 의하면 조사에 참여한 자문위원 교수조차도 원인을 지질현상으로 돌리는 것은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채굴은 무너진 시점에서 2년간이 채굴량이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산사태는 이미 곳곳에서 나고 있으며, 텅빈 남수산이 일시에 무너질 경우 마을은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지경에 처해 있다.

이러한 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대책위는 이번 집회에서 결과보고서 화형식을 하면서 무효를 선언하고, 행정에서 예산으로 새로 남수산 진상조사를 하자는 것이다.

집회순서는 대회사, 안전진단 경과보고와 문제점 보고, 매화면 사회단체 대표 규탄사, 거짓안전진단 화형식, 결의문채택, 군수면담 순으로 진행된다.

최부열 공동대책위원장은 “이번 집회는 평화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하겠지만 군수를 비롯해서 울진군의 선출직들이 최소한의 요구인 남수산 재조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선출직 퇴진투쟁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청와대 1인시위, 감사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서 대책위가 주장하는 것은 거짓 안전진단은 무효이기에 객관적인 재조사를 즉각 실시하여 진실규명을 하라는 것이며, 광산폐쇄와 광업권 취소, 주민안전대책 마련, 남수산 원상복구 등이다.

남수산석회광산반대범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전병철, 김영호, 최부열
사무국장 : 윤석보(010-4783-1302)


                                         기사 제공 : (사)울진숲길 이사장 이 규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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