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달 배관 누설로 4일간 발전소정지

울진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2차측 설비인 습분분리재열기의 정비를 위해 1월23일 00시30분에 발전을 정지했다가 4일만에 발전을 재개했다. 과학기술부는 “가압경수로형 95만kW급 울진 2호기 습분분리기의 내부 열전달 배관 누설로 인한 습분분리재열기(MSR:Moisture Separator Reheater)의 정비를 위해 1월23일 원자로를 정지하여 손상부위의 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진2호기는 해당 부위의 정비를 끝내고 1월27일 발전을 재개하여 1월29일 전 출력에 도달했다. 터빈과 주변 기기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증기의 수분을 제거하고 온도를 높인 후 양질의 증기를 터빈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가진 습분분리재열기는, 울진원전 2호기의 경우 지난해 중순께부터 습분분리재열기 2대 가운데 1대에서의 증기온도가 저하되는 등 가열증기가 내부에서 누설되어 왔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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