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사람 울진사랑 지킴이 임창규

 

연합뉴스 TV를 보는 순간 소름이 끼쳐 온다. 북한의 김정은이 괌을 포위포격 한다느니, 서울을 불바다로 만드느니 하는 마당에 갑자기 울진 및 포항일대 원전을 목표로 타격한다고 하니 울진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망연자실을 아니할 수 없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거늘, 작은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아픈 곳, 전력산업의 핵심인 원자력발전소를 저네들이 자랑하는 미사일로 폭격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비열하기 짝이 없지만, 저들로서는 전쟁에 이기기 위한 필수카드를 들고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어떠한 대책이 있는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미사일을 방어하는 사드도 환경평가니 뭐니 해서 수백만명의 목숨이 달린 상황에 미적거리고 있고, 오늘도 광화문 4거리에서는 사드반대와 찬성의 집회가 한창인데, 진정 이 나라의 안보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1974년 월남의 패전이 아직도 생생한데, 작금의 상황이 그때와 흡사하다. 이에 필자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도 국민의 84%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과연 원자력 방위에 대한 확고한 방어개념을 갖고 있는지, 완벽한 방어태세는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과거의 히틀러가 그랬듯이 철부지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로 불장난을 저질러 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이제는 국민 모두가 정부와 일치단결하여 안보를 걱정해야 할 때다.

국론을 한데 모아도 시원찮은 마당에 아직도 임진왜란과 같이 당파싸움만 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니 한심스럽기만 하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국회! 어려울 때 일수록 뭉치는 국회! 이제라도 그런 세계 제1의 국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만약 북한 미사일이 원자력 돔을 관통한다고 상상해 보자! 영화 해운대의 쓰나미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쓰나미 위력에 배가 될 것은 자명한 일이고, 수백조의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가 일어날 것이 뻔한데, 우리 정부와 군은 완벽한 방어태세를 갖추어야 할 텐데...

일본도 후쿠시마 원전의 쓰나미 교훈을 딛고 주변 방파제를 높이 쌓고 보완했다고 한다. 춘추 전국시대 한 고조 유방의 휘하 장수였던 한신이 막강한 초나라 황우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진중에 농담이없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도 임전무퇴의 정신 '필사즉생 필생즉사' 의 정신이 있었기에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든 것처럼, 우리 모두 굳건한 안보관과 힘을 한데 모은다면 철부지 김정은도 감히 불장난을 저지르지 못할 것을 굳게 믿으며, 이것이야 말로 울진을 방어하는 확실한 안보관이 아닐까... 이에 우리 군민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낸다면, 정부도 우리를 적극 도울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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