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경씨 서울대 생명공학과 교수 임용
손만두, 장숙자님의 2남2녀 중 막내

 

기성 구산 출신의 손호경(35세)씨가 지난달 28일부로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로 발령이 나, 9월1일부로 출근하는 큰 경사가 났다.

호경씨는 기성면 구산리 토박인 경주 본관의 아버지 손만두(69세)씨와 장숙자여사의 2남 2녀중 막내다. 포항 대동고 3학년 때 치른 대입 수능에서는 전체 수능 과목 중 단 한 문제만 틀릴 정도의 수재였다.

그는 서울대 생명공학과 학부생으로 입학하여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던 2013년도에 정부에서 뛰어난 연구논문 과학자 15명 선정에 포함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고, 올해까지 연간 1억5천만원씩의 5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호경씨는 가정이 어려워 과외를 받지 못했지만, 구산초, 평해중, 포항 대동고를 나와 서울대 생명공학과에 입학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박사과정까지 줄곧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다.

호경씨는 지난 5월 전북 정읍 소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 서울대 교수직 두 곳에 응모하였는데, 바로 합격이 된 연구원에 지난 6월1일부터 출근해 오다 지난 8월4일 서울대 교수직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손 교수 본가와 가까이 산다는 모씨는 “울진군에서도 보기 드문 큰 경사라며, 가족들은 지난 2일 칠보산 휴게소에서 집안 친지들과 함께 간소한 자축연을 열었다” 고 전했다.


                                                              /이종식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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