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사는 수도권 천태종 대표적 사찰
진성은 울진고 36회, 대흥리 태생 95년 출가

 

울진읍 대흥리 출신 남용광(법명 진성)은 부 남상한의 3남 3녀 중 3남으로 울진중 34회, 1990년 울진고 36회를 졸업하였다.

1988년 울진고 2년 겨울방학 때 구인사를 찾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1993년 구인사에서 불법을 배우기 시작, 1995년도에 출가하여 올해 4.13일 경기도 분당 대광사 부주지 스님으로 임명되었다.

대광사는 천태종에서 가장 중요한 사찰 중에 한 곳으로 천태종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를 맡고 있으며, 부주지 스님은 실질적으로 대광사 사찰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사찰 부지는 1만 평 규모이고, 회계. 회무 등 사찰운영은 신도회에서 꾸려나가고 있다.대광사는 17m 높이의 거대 미륵불상을 봉안한 동양 최대 단일 목조 건축물인 미륵 보전이다. 대한 불교 천태종 분당 대광사가 조성한 미륵 보전은 1층 면적이 661㎡(200평)이며, 외형은 3층이나 내부는 토층 구조로 이뤄져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신응수 대목장이 도편수를 맡아 지은 이 성보 건축물은 외 9포의 화려하고 웅장한 다포 형 건물이며, 높이는 33m에 이른다. 또한 이 건물에 소요된 목재는 모두 2,200톤(11톤 트럭 220대 분량)에 이르며, 수령 400~900년 된 캐나다산 홍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1층에는 용화 회상, 2층에는 미륵 보전, 3층에는 도솔 천궁이라는 현판이 각각 걸려 있다. 건물 외벽과 내벽은 미륵신앙을 담은 벽화와 단청으로 장엄했다. 신응수 대목장은 “국내의 금산사 미륵전과 경복궁 근정전 및 중국과 일본의 대형 목조건축물 등 유수의 대형 건축물들을 참고해 이번 대작 불사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미륵 보전 내부에는 미륵불 좌상을 모셨는데, 좌대 높이가 2.7m이며, 좌불상 높이는 14.3m로 총 17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김용섭 불모가 조성한 이 거대 좌불상에는 청동 88톤과 정사각형 11㎝ 금박이 15만 장이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여기에 사용된 금가루만도 1.6kg에 달한다. 4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미륵 보전 낙성식과 미륵존 불 봉안 대법회’ 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김종인 前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종규 천태종 총 신도회장,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부인 이순삼 여사,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부인 김미경 여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장관을 연출했다.


                                                                           /황승국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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