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후보 투표율 99%, 후포가 ‘후끈’

 

지난달 30일 치르진 후포면번영회장 선거에서 현 김윤기 회장의 계보로 알려진 김상희 (56세) 씨가 당선됐다.

A후보, B후보와 김상희 후보 3인이 출마한 선거에서 김상희 후보가 두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선출됨에 따라, 2018년부터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2016년 1표 차이로 당선된 김윤기 회장에 이어, 99%의 치열한 투표율이 반증하듯 6년간 끝나지 않은 후포수협수산물유통센터 건립여부에 대한 추후 향배를 가늠하는 후포면민의 민심이 반영된 선거였다.

투표에 들어가기 전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후포수협이 면민의 동의없이 한마음광장에 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려 하자, 주차난을 우려한 번영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반대하기로 결의하였다.

더 이상 수협 신축 관련 문제로 김윤기 회장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무이사직에서 사퇴하고 혼자서 사비를 쓰며 싸우고 있다는 손 모 씨는 현 김윤기 번영회장 임기동안 수협을 비호하거나, 비협조적인 일부 임원들의 때문에 현수막 게첩을 비롯 서명을 받는 것도 매우 힘든 상태였다고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했다.

총회 종료 후 만난 김윤기 회장은 “이번 번영회장 선거기간에 보인 열정처럼 면민들이 번영회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 준다면, 명실상부한 면민의 대표단체로서 면민의 공적 이익을 위해 대변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도 후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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